애플페이 간편결제 진짜 들어올까 교통카드결재여부 - 돈은 벌면서 행복해야한다
경제정책 / / 2023. 2. 20. 05:45

애플페이 간편결제 진짜 들어올까 교통카드결재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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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확정됐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승인됐어요 빠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대요. 간편 결제 애플페이 국내 도입 확정 다음 달 초 출시? 확정된 것 없어 사용자 범위 가맹점 등 실용성 의문 중소매장 교통카드 결제 여부 미지수.

 

애플페이관련사진 애플 홈페이지

그렇게 말도 많았던 애플페이 지난 3일 금융위가 마침내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가능이라는 해석을 내리며 국내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반기지만 국내 실정에 맞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자세한 소식은 아무것도 들은 게 없다며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애플페이 기능이 포함돼야 하는데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결제 단말기 무상 보급에 관련해 여신전문금융업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카드사가 대당 15만~20만 원 하는 전용 단말기를 특정 카드사에 가입한 가게에만 무상으로 지급하면 불법 리베이트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부터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출시를 계획했는데요. 현대카드는 1년 독점 계약으로 애플페이의 국내 단독 출시를 준비했으나 결제에 필요한 단말기 설치비 보조 문제로 독점권을 포기했습니다.

애플페이가 도입되지 못한 이유

 

 

2014년 출시되어 전 세계 63개국에서 널리 보급된 애플페이가 아직 한국에 도입되지 못했던 이유는 NFC 방식의 기술 때문입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기존 카드 단말기의 방식인 마그네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카드 단말기와 호환이 되어 100% 이용 가능했지만,

 

애플페이의 경우 전용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NFC 단말기에만 적용됩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300만여 곳 가운데 해당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30만~40만 곳으로 추정된다. 10%에 불과한 비율입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신용카드 단말기(마그네틱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고, 그 사이에 삼성에서 재빨리 삼성페이를 선점하면서 굳이 NFC로 바꿀 이유가 없어진 거죠. 애플페이가 출시됐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편의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뿐이다.

 

중소매장이나 일반 음식점 등에서 보편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카드 서비스 역시 티머니 등 관련 업체의 제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교통카드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나 신용카드도 교통카드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현재로선 애플페이와 관련한 계약 여부나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페이와의 경쟁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24% 정도지만, 아이폰 신규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에는 알뜰폰 가입자 성장세가 하락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탄탄합니다. 게다가 애플페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자랑해요.

 

삼성페이는 긴장하며 대응하는 중이라고 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사용자 범위가 한정적이고 결제 가능한 가맹점도 턱없이 부족해서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페이가 2015년부터 간편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요. 46개 간편 결제 서비스가 경쟁하는 국내 시장에서 삼성페이의 성적은 독보적이에요. 출시 7년 만에 사용자수 1,600만 명, 누적 결제금액 182조 원을 달성했어요.

 

삼성의 압도적인 점유율(67%, 아이폰은 22%)과 가맹점들의 NFC 단말기 보급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광적인 충성도 하면 또 아이폰이니.. 저조한 단말기 보급률 문제만 개선된다면 콘크리트 같은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페이가 대부분을 점유했던 휴대전화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도 전보다 다양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카드 이용자가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휴 카드 이용자라고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애플페이 전용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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